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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박물관 (10년 이상된 전산관련 장비 리뷰)

추억의 박물관 - TV 수신카드

by 우진아빠의 네트워크 실무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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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박물관 - TV 수신카드 ....

필자가 창고 정리를 하다가 대박 아이템을 발견했다. 바로 이놈...TV 수신카드이다.

와...진짜 대박 아이템이다.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돋는다.

필자가  TV땜에 잠시 동생하고 싸움을 한적이 있다. 필자는 야구를 보고 싶고, 동생은 축구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리모콘 가지고 서로 언성을 높였다. 결국 부친께 둘다 혼나고 당분간 TV 시청 금지를 당했지만....ㅠㅠ

그래서, 필자가 약간 양보하기로 했다. TV 수신카드 하나 사자. 까짓거....사면 되지. 해서 구매를 했다. 무려 2달치 용돈(그땐 정말 거금이었다)을 TV수신카드 구매하는데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당시 필자의 보물 1호 (pentium-5  OS: Windows 98)에  장착을 했다. 그리고, 세팅까지 마무리....아싸...TV 잘 나온다. 동생이 굉장히 신기해한다. 손대지마라....내꺼니까...넌 TV나 많이 봐라. 그리고, PC에 password 걸어버림. "절대 손대지마" 그랬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 그땐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모니터도 CRT 모니터 (불룩이 모니터) 였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봤다.

그당시 17인치 CRT 였다. 놓으면 책상 다 차지함 (이미지출처: 구글)

저런거 어떻게 썼는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신기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 저 모니터가 있다면 정말 대박이다. 어디 부서 창고에 하나 정도는 짱박혀 있을법 한데....있을지 의문이기도 하다. 요즘 나오는 해상도로는 저 모니터의 주파수 대역을 아마 넘어갈 것이다. 주파수 대역 넘어가면 화면이 안나온다. ㅋㅋ

하여간,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샜는데....그 당시 TV 수신카드를 장착한 PC는 정말 없었다. 우리과에도 필자 밖에 없었으니까....그거 가지고 동영상도 캡쳐하고 TV에 나오는 화면을 캡쳐해서 이미지로 만들고 그랬다.  그때 필자가 구매한 TV 수신카드는 mpeg 기능도 있어서 화질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동영상도 제작이 가능했었다. 물론 TV에 나오는 화면만....나중에 그 TV 수신카드를 이용해서 비디오를 연결해서 봤는데 그때 비디오를 mpeg로 뜨다가 하드 디스크 Full 나는 경험을 처음 했었다.  그 당시의 필자의 PC에 달린 하드디스크가 8기가 였는데 비디오 테이프로 mpeg로 뜨니까 무려 7기가 넘게 나왔다. 요즘 Divx 하나 떠도 10기가 넘어가는 파일이 지천에 널려있지만, 그 당시 avi 파일로 7기가가 넘는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러면서 필자가 codec이라는 것과 외부입력 연결, 동영상 플레이어 (그 당시에 썼던게 사사미라는 프로그램이었던거 같다) 등을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 아니지만 그때는 정말 필자도 미쳐있었다고 보면 된다. 정말 신기했으니까....

https://youtu.be/xr858d0P9os

필자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이다

앗...사사미 있다. 지금은 설치 불가 프로그램이지만 이미지만이라도 첨부해본다.

추억의 사사미 동영상 플레이어이다. 곰플레이어보다는 훨씬 고참이다. 이미지 출처: 케이벤치

예전의 추억에 빠져보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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