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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박물관 (10년 이상된 전산관련 장비 리뷰)

5.25인치 Floppy disk

by 우진아빠의 네트워크 실무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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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인치 Floppy disk....

오늘 필자가 사무실 창고를 정리하다가 완전히 득템을 하였다. 우와....정말 이게 몇년만에 보는거지?

바로 정체는 짜잔...이 녀석이다.

5.25인치 흔히 말하는 디스켓이다.

헐.....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디스크이다. 필자가 학교다닐때 레포트로 내던 그런 디스켓 말이다. 안에 레포트 만들어서 제출했는데....디스크가 뻑나서...리딩이 안되서 교수님께서 뭐라고 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 PC 통신(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등...)이 처음 보급시기였는데....그걸 필자가 필자한테 메일로 보내서 겨우 F학점 안 받었던 기억이 난다. 솔직히 그 교수님은 얄짤 없었지만, 그래도 필자가 정말로 레포트 베끼지 않고 필자 나름대로 작성해서 오던 점을 생각해셔서 필자에게는 소중한 기억이 남아있다. 그 다음부터는 디스켓 2장씩 냈다. 하나 뻑나면 그 다음껄로 리딩한다면 된다고...위에다가 필자의, 학번...음....기억안남...ㅠㅠ (그걸 기억하면 천재다).  ㅋㅋ 이거보면 필자는 완전히 아저씨 인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물론 아저씨 맞다. 절대로 부인은 안한다. 인정한다. ㅎ

그 당시에 저 디스크가 1장당 1,500원이 넘었던걸로 기억나는데 1통 구매하면 10장이 들었었는데, 15,000원 줬던거 같다. 그 당시 필자의 용돈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고가였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서 파일 1개나 들어가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당시로는 파일의  크기가 정말 작았던거 같다. 파일이 k 단위였으니 mega라면 1,000배라서...처음에는 우와....하는 생각도 들어쓰니까...필자가 처음에 MS-DOS 3.0을 접했을떈 그 당시에 운영체제가 플로피 2장이었으니 저 디스크의 용량은 엄청났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웃기는 이야기이지만...요즘은 hwp 파일 1개 들어갈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점점 IT 시대로 가면서 운영체제나 Data의 용량, 프로그램의 용량도 점점 커지는 것 같다. 필자도 이젠 나이가 좀 들었는지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는 벌써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것같다. 필자가 처음에 발령받고 왔을때는 완전 상큼이(?) 였는데....지금은 결코 아니다. 이젠 은퇴 약 10여년을 남겨둔 아저씨 일 뿐이다. 

필자가 유튜브와 블로그를 같이 운영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필자가 걸어온 발자취도 남기고 싶고, 필자는 어떻게 보면 인터넷 시대가 도래할때 맨 처음을 같이한 선두그룹에 있다. 그래서, 추억의 박물관을 운영하고 옛날 물건이 창고를 정리하다 보면 하나씩 이런 물건을 접할때 마다 너무 반갑기도 하다. 필자의 이때까지 앞만보고 달려온 길을 한번쯤은 뒤돌아보는 계기가 될것 같다. 너무 앞만 바라보고 달리지말자..한번쯤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aWgxEvuRgtA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의 영상을 만들어봤다.

예전의 추억에 빠지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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