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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박물관 (10년 이상된 전산관련 장비 리뷰)

[추억의 박물관] 공CD위에 적힌 글자의 이미를 아시나요?

by 우진아빠의 네트워크 실무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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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박물관] 공CD위에 적힌 글자의 이미를 아시나요?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 공 CD....필자가 창고에서 대량으로 발견...헐....이걸 지금은 어디에다가 쓰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지금은 USB한테 완전히 밀려서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 아예 요즘 PC들이 ODD (Optical Disk Drive) 자체가 안나온다. 즉 CDrom이 안 달려서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필자의 PC는 다행히도 ODD가 장착되어 있는데 각종 원본 CD를 ISO 파일로 변환하기 위해서 간혹 사용하는 편이다. 그 외는 필자도 거의 기억이 없다.

자...그런데 여기에서 CD위에 적어 놓은 글자들을 보신적이 있으신가?

창고에서 50장 짜리 벌크 제품을 득템...
CDR 제품을 발견
CDRW 제품을 발견

일단, CDR과 CDRW라고 쓰여있다. 이거 모르는 사용자들이 꽤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필자가 설명을 지금부터 해드리렜다. 천천히 읽어 보시면 된다

우선 CDR 부터 살펴보자면....CD Recordable의 약자이다. 즉, 기록이 되는 CD라는 뜻이다.

그럼 CDRW는 뭐요? 라는 의문이 들것이다. CD ReWriteable의 약자이다. 즉, 재기록이 되는 CD라는 뜻이다.

일단, 글자상으로 볼때는 CDRW가 훨씬 더 좋아보인다. 재기록이 된다는게 여러번 썼다 지웠다를 할수 있다는 의미니까.

CDR은 1회성이라고 보면된다. 1번 기록만 하면 땡이다.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간에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파일을 레코딩 하는데 총 100개의 파일을 CD에 넣어야하는데 실수로 99개를 넣었다. 1개가 빠졌다. 그럼 그 CDR에는 다시 파일을 집어넣지 못하고 다른 공CDR을 이용해서 다시 CD를 구워야 한다는 뜻이다. Ok? 

CDRW는 1회성이 아닌 이론상으로는 1000번까지 재기록이 된다고 메뉴얼에 나와있다. 아까처럼 예를 들어서서 파일을 레코딩 하는데 총 100개의 파일을 CD에 넣어야하는데 실수로 99개를 넣었다. 그럼 이 CDRW는 CD의 포맷 (초기화)이 가능하다. 깡그리 다 지우면 된다. 그리고, 다시 100개의 파일을 굽는게 가능하다. 이렇게 보면 와....CDRW가 혁신적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을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필자또한 CDRW를 10회 이상 재활용해서 써본적이 없다. CDRW는 거의 구매를 하지 않았다. 왜 일까요?  처음엔 CDRW를 10장 정도만 구매해봤다. 그 당시에 1장에 약 1500원 정도 했었다. 좀 비쌌지만 환경적인 측면도 있도 무엇보다 재활용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하지만, CDR의 가격이 폭락을 하면서 장당 150원에서 200원 정도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거의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또한 필자가 업무을 위해서 다른 부서나 업체에 CDRW로 레코딩해서 주는 사례가 있었는데 1회성으로 주는 거라서 굳이 비싼 CDRW로 해야하는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거 다시 지워서 써야하니까 돌려달라고 말하기도 힘들었다. 아니...돌려달라고 말하는게 불가능하다는 표현이 옳을것 같다.

그래서, 필자또한 CDR로 넘어가버린 사례가 아닌가 싶다. 그럼 CDR과 CDRW는 설명했고.......

700M/80Min의 설명을 해드리겠다. 700M는 CD 한장에 최대 넣을 수 있는 한계가 700메가라는 뜻이다. 700메가 내에서는 레코딩이 가능하지만 용량이 Over하면 레코딩이 시작이 안된다. 필자가 주로 Nero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한번 사례를 보여드리겠다.

cd레코딩 프로그램 네로를 실행해봤다.700M 이하

이렇게 700메가 이하로 CD를 레코딩해야만 정상적으로 파일을 담을 수 있다. 이런 레코딩 가능함

그럼, 용량 Over를 해보자.

CD레코딩 프로그램 네로로 용량 over를 시켜봤다.

이렇게, 용량 Over를 시켜서 레코딩 명령을 내리면 PC가 CD를 강제로 뱉어낸다. 못 하니까 배째라고 한다.

절대로 1M라도 Over하면 레코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좀 안정적으로 레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5% 정도는 남겨두고 레코딩을 권장한다. 그래야만, error가 날 확률이 적어진다. (필자의 경험임)

자....그럼 80Min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겠다.

80분은 말 그대로 Track 형식 (Audio CD)를 제작하는 곡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음반을 한번 살펴보자.

이렇게 CD를 넣어보면.....트랙형식으로 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안에 파일이 들어있지 않다는 뜻이다.

좀 이해가 안 가는 모양인데.....실제 여친이 CD를 필자의 ODD에 넣어보자.

탐색기에 이렇게 나온다.

오디오 형식의 CD를 넣으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그럼, ODD 드라이브의 속성을 살펴보자.

이렇게 Audio CD라고 분명히 나오고 CDFS라고 적혀있다.

그럼, 필자가 가지고 있는 MP3 파일을 네로에서 한번 실행하여 보자. 물론  Track 형식으로 구워야한다.

이렇게 Track 형식으로 CD를 레코딩하게 되면 분 형식으로 표현이 된다.

CD에 길이 형식으로 레코딩이 된다는 의미이다.

필자가 간혹 필자의 지인들한테 질문을 받을때가 있다. CD 한장에 음악이 몇곡이 들어가냐고 물어본다. 솔직히 그런 질문을 받을때 좀 당황스럽니다. 필자가 몰라서 답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이 틀렸다는 이야기 이다.

음악을 플레이 할수 있는 기기가 MP3를 지원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우선 달라진다. 예를 들어서 차에서 음악을 듣는다고 가정하면 MP3를 지원하면 파일 형식으로 레코딩을 하는게 훨씬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Mp3를 지원하지 않는 다면 80분짜리 음악 밖에 안 들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자....그럼 한번 따져보자. 700M짜리 공CD하나에 Mp3 1곡이 5메가 정도라면 700 / 5 = 140곡 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건 Mp3 형식으로 레코딩을 했을때의 이야기란 뜻이다.

그럼 1곡이 5분이라고 가정해보자. 80 / 5 = 16 곡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건 Track 형식으로 레코딩 했을때의 이야기란 뜻이다. 그래서, 질문을 하기전에 Mp3 형식을 지원한다 안한다를 먼저 이야기 하는게 맞아는 이야기가 된다. 이제 알겠는가?

그럼, 이제 마지막 1X - 52X 라고 있는데....이게 뭔 소리인가? 

자....이건 배속이라는 뜻인데 1X는 150kbyte라는 뜻이다. 1분에 150k의 속도로 레코딩을 한다는 이야기 이다. 헐....엄청 느리잖아? 라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온다.

필자의 ODD는 그래도 48X까지 지원한다. 그러니까 700를 거의 Full로 레코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 * 150 = 7,200초 이 나오는데 약 12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뜻이다. USB에 비하면 엄청나게 느린 속도라고 이야기 할수 있다. 12분이면 USB의 경우에는 몇 Giga를 저장가능하다.  파일의 수정이나 추가도 USB에 비해서 훨씬 불편하니까 USB 등장이후에 CD가 퇴출된게 아닐까 싶다. (속도 및 편의성이 USB에 비해서 훨씬 떨어진다.)

그럼 아까 위에서 봤던 CDRW를 한번 살펴보자.

4X - 10X로 나와있다.

당황스럽게도 저 CDRW는 필자의 기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왜냐고? 스크래치 때문은 아니다.

필자의 ODD는 최소 16배속에서 최대 48배속을 지원한다.

필자의 ODD의 레코딩이 가능한 속도을 보여주는 화면이다. 최소 16배속에서 최대 48배속을 지원한다.

그런데 위 공CDRW가 저 범위안에 속하는가? 속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저기 범위에 속하지 않으면 100% 뱉어낸다. 레코딩이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반항을 한다는 의미이다.

오늘은 CDR, CDRW에 대해서 살펴봤다. 설명이 좀 길었고, 그림도 일일이 다 캡쳐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힘들다.

여친이 음악이나 들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여친이 해체는 너무 안타깝다.

https://www.youtube.com/watch?v=ms-LPLtnAQY

 

필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이오니 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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