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박물관] - FDD 3.5" 디스크

[추억의 박물관] - FDD 3.5" 디스크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FDD 중에 3.5"를 발견해서 인증샷을 올려봅니다. 저번에 5.25" 보다는 좀 덜 오래된 녀석이네요.

요즘은 아예 FDD 자체를 못본지 아주 오래되었네요. 하긴뭐 CD도 이젠 안 나오는데 얘가 나올일은 전혀 없네요.

헉....디스켓이다. ㅋㅋ

예전에 필자가 학교 다닐때 레포트용으로 많이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기도하고...중간에 error 나서 정말 화가 났던 것도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우측 하단에 보면 조그만 네모가 보이시나요? 저게 뭐나면 쓰기 금지 탭입니다. 구멍이 보이면 쓰기가 가능하고 구멍이 안보이게 막히면 쓰기가 금지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하네요 처음에 저걸 몰라서 아무리 해도 저장이 안되서 쩔쩔 맸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처음에 저 디스크를 왕창 샀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친구집에 갔는데 이 친구가 보여줄것이 있다면서 일본 야동을 구해놨다고 하길래 " 야....이건 무조건 복사해간다"... 용량이 무려 20메가...(저 디스크 1장에 1.44메가라서.....) 도저히 복사를 해갈 방법이 없어서 디스켓을 그때 2통(1통 = 10장)을 왕창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썼던 프로그램이 arj 라는 압축 프로그램이었는데.....명령어가 arj -a .....뭐 였는데 이건 기억이 도저히 안나네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겨우 분할압축 다 했는데 무려 13장인가 14인가 나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집에 가다가 중간에 1장이 파손이 되어서 압축 못 풀고 ....정말 어이가 없었던 기억도 납니다. 뭐 그때만 해도 피 끓는 청춘이었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ip0wii3K6mE

저렇게 되어 있는 형식의 디스크는 이젠 주위에서 정말 찾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필자 또한 창고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경우이고요....옛날의 추억이 떠올라서 오늘 아침에 글을 하나 적어봅니다.

추억에 젖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