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메일 분석 (신용카드로 결재를 유도하는 해킹메일)
필자의 지인으로 부터 해킹메일인지를 확인하는 요청이 왔다. 우선 메일로 전달을 해달라고 했다. 메일을 살펴보자.
빨리 조치 안하면 재조정 수수료(?) $3가 부과된다고 되어 있다. $3이는 뭐지?
우선 위에 배달 재조정을 누르기 전에 추적번호: ??? 가 뭐지? 배송번호나 운송장 번호가 아닌가? 그럼 우체국에 직접 접속해서 조회를 해보자.
그럼 그렇지...맞을리가 있나? 아주 G랄을 하고 있구먼...
그럼...필자는 알면서도 속아주겠다. 사기꾼이 하라는 대로 한번 해보겠다. 배달재조정을 눌러보자.
그래...사기꾼 네 놈이 하라는 대로 업데이트까지 해주마...
이렇게 개인정보를 넣어달라고 한다. 이걸 넣게 되면 자기 정보까지 다 털리는 것이다. 절대로 필자의 개인정보를 넣을수는 없으니 북쪽에 있는 이 돼지의 개인정보를 엉터리로 넣어보자.
아...잠시..김정은 이 돼지 머리가 구형 전화기의 수화기를 좀 닮았네...이거 어디서 본 기억이 있다. 아...찾았다.
아무생각없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등을 입력하게 된다면 매월 2,750원씩 결재될 확률이 높을뿐만 아니라 이게 더 골치가 아픈 것이 해지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만약에 실수로 신용카드 번호까지 넣어서 결재를 진행했다면 즉시 해당 신용카드를 해지하고 다시 재발급 받는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된다면 조금 귀찮아질 수 있다. 어쩔수 없다. 애시당초 해킹메일을 삭제하지 않고 멍청하게 시키는대로 입력한 본인의 잘못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아무쪼록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상세한 내용은 필자가 제작한 영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8kySGY5BQNE
아무쪼록 피해가 없었기를 하는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아...그리고, 신고정신이 투철한 필자의 지인에게 감사드린다. (더 이상의 피해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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