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 스위치 (심화과정)

POE 스위치 (심화과정)

저번에 POE 스위치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설명을 했다. 필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NMS가 안되는 POE 스위치로 설명을 한지라 좀 내용이 고급스럽지 못했다. 오늘은 실제 POE 장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련다. 그래서 POE 스위치를 하나 원격으로 세팅을 해뒀다.  일단,이렇게 생긴 녀석이다. (좀 비싸다.)

Cisco C9200 POE-24T

Cisco에서 제작한 C9200 POE -24 포트 스위치이다. 가격은 약 240만원 정도....후덜덜....하지만 돈 값은 충분히 한다.

예를 들어서

gi1/0/1번 포트에는 최대 전력을  자동으로 15.4W로 설정

gi1/0/2번 포트에는 최대 전력을 고정으로 30W로 설정

gi1/0/3번 포트에는 포트는 사용하되 전력공급만 차단이 가능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L2-Switch-POE(config)#int gi1/0/1 (gi1/0/1번 포트로 진입)

L2-Switch-POE(config-if)# power inline auto max 15400  (1번포트에 최대 15.4W로 전력을 자동으로 설정)

L2-Switch-POE(config-if)#int gi1/0/2 (gi1/0/2번 포트로 진입)

L2-Switch-POE(config-if)# power inline static max 30000  (1번포트에 최대 30W로 전력을 고정으로 설정)

L2-Switch-POE(config-if)#int gi1/0/3   (gi1/0/3번 포트로 진입)

L2-Switch-POE(config-if)# power inline never  (3번포트에 Data는 사용이 가능하나 전력은 차단함)

L2-Switch-POE#copy run start   (설정 저장)

이렇게 config가 구성된다. 각 포트별로 연결된 기기마다 세밀하게 전력을 다룰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말 신기하다. 필자도 처음에 이 POE를 접했을때 그냥 전력만 나오면 되는거 아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했지만, POE에서 나오는 전력도 한계가 있고 최대 전력으로 포트마다 설정을 했을때 출력저하가 올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포트는 일반 L2 처럼 설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POE를 사용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유지보수가 적게 들고 용이하다는 점이다. 별도로 전기공사 안해도 된다. 그런데 천정 높이 달려있는 기기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게 전원이 안들어온다고 하면, 전기 문제인지 기기 문제인지 알수가 없다. 그래서,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전기가 들어오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하지만, POE로 구성을 하기되면 해당 기기에 연결되어 있는 포트를 shutdown 하던지 아니면 전력을 차단했다가 다시 올리게 되면 강제로 해당 기기를 재부팅을 하게 된다.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해당 포트를 설정해 놓은 것을 일단 살펴보자.

 

gi1/0/1번 포트에 설정완료

gi1/0/2번 포트에 설정완료

gi1/0/3번 포트에 설정완료

POE에 설정을 한  config 화면

이렇게 POE가 세밀하게 전력제어가 되는 지는 감탄을 할 뿐이다. 필자도 경력이 20년이 넘는다. 20년동안 엄청나게 많은 스위치들을 다뤄봤다. 각 벤더별로 국산 or 외산 등 다양하게 만져봤다.

Cisco는 미국 제품이다. 솔직히 비싸다. 하지만, 성능이나 IOS 기반으로 만들어진 OS를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진짜 비싼 만큼 돈값을 한다. 타 제품에 비해서 3배에서 4배 비싸다. 타 제품을 절대로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산이나 통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질 것이다. 처음에 설치할때 좀 비싸더라도 장애안나고 애 안먹이는 장비가 좋은 장비라고......정말 이 부분은 공감하는 부분이다. 장애나봐라....정말 미친다.

오늘은 POE 스위치에 대한 리뷰를 해봤다. 원래 인터넷을 만든 국가가 미국이니까...지들이 표준인거다.  그러니까 잘 만들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국산 제품도 괜찮다. 가성비는 끝내준다. 안에 config를 해보면 Cisco를 베이스로 어느 정도 따라 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절대로 짝퉁은 아니다.  중국처럼 대놓고 베끼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내년부터는 성능 테스트해보고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Cisco 말고 국산장비 (다산, 유비쿼스 등)도 좀 생각해봐야겠다. 아직까지는 백본이나 L3는 솔직히 Cisco 만큼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L2 정도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네트워크 발전을 위해서 L2 정도는 도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oY9k1QZ5Itc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