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Wiping 기계 (SSD, HDD 등) 데이터 완전삭제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도 역시나 개인정보에 대해서 굉장히 제약이 많다. 잘못 걸리면 정말 X 된다는 말이다. 그만큼 무서운게 개인정보에 대한 내용인데 업무용 PC 같은 경우에 어쩔수 없이 개인정보를 저장을 해야 일이 되는 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필자도 이해는 하는 부분이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은 어쩔수 없다. 그래서,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는 사용기간이 경과하였거나 고장으로 인한 PC 및 모든 저장장치는 필자의 손을 거쳐서 완벽 삭제를 해야 폐기가 가능하다.
필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폐기했다가 적발되면 무단으로 폐기한 사람의 책임 100%라는 뜻이다. 그래서,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계가 있는데 바로 요놈...
완벽하게 삭제하는 기계로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디가우징과 wiping이 있다. 그런데, wiping이 더 비싸다. 차이점으로는 뭐가 있냐면 디가우징은 물리적(자기장)으로 디스크를 못쓰게 만들어서 디스크의 재활용이 안된다는 점이 있고 wiping은 디스크를 초기화 해버린다는 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둘다 완벽삭제는 똑같다. 그리고, wiping은 재활용이 가능하니까 어느 정도 환경에 대한 점이 더 고려되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다.
그럼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자.
위 그림처럼 SSD나 HDD를 연결하고 전원을 켜자. 그리고 우측에 방향키로 삭제를 활성화 시키면 된다.
위의 그림의 경우에는 32분 16초가 소요되는데 SSD는 용량이 적고 빠르기 때문에 금방 삭제가 되지만 일반 HDD 같은 경우에는 용량이 약 1테라를 기준으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저녁에 작업을 걸어두게 되면 그냥 켜두고 퇴근한다. 아침에 오면 100% 삭제가 되어 있으니가...단,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삭제할 추가적인 디스크가 있을때 강제로 전원을 꺼서는 안된다고 한다. 잘못하면 포트가 나가버린다고 제조사랑 통화를 한적이 있음. 그래서, 완전삭제 시작 버튼을 누르기전에 추가할 디스크가 있는지 몇번 확인을 하는 편이다. 실수라 하나 빠지게 되면 완전 삭제될때까지는 어떻게 방법이 없다.
이렇게 삭제가 성공하게 되면 Green에 램프가 들어오는데 디스크에도 이상이 없다고 알려준다. 즉, 디스크에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는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만약에 디스크에 문제가 있으면 위에 Green 램프가 아니라 Red에 불이 들어오는데 이는 디스크에 문제가 있으니 사용하지 말라는 뜻으로 보시면 되겠다. 당연히 삭제는 다 되었지만 재활용은 불가능하다.
당연히 이 기계에 들어간 Disk는 복구의 신이라도 복구는 불가능하다.
사용하기는 굉장히 편하고 소음도 거의 없어서 대량으로 디스크를 삭제하고 재활용을 해야 하는 기관에서는 상당히 추천할 만한 좋은 장비라고 생각한다.
상세한 내용은 필자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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