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생활에 사용되는 전산관련 꿀팁

잘 모르면 건드리지 말라.....쫌...

by 우진아빠의 네트워크 실무 2023. 1. 13.
728x90
반응형
SMALL

잘 모르면 건드리지 말라.....쫌...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아주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프린터가 안된다고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용지걸림, 프린터 드라이버 삭제, 심지어는 프린터의 전원을 꺼놓고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필자가 보기에는 해도 해도 너무 한것 같다. "용지가 걸려서 빼는 도중에 도저히 못 빼겠다. 도와달라...."뭐...이정도는 애교이다. 충분히 도와줄 수 있다.

그런데, 오늘 정말 황당한게 뭐냐면....USB 포트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걸 LAN에다 꼽고 안된다고 전화를 넣은 바보가 있었다는 거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잘못하면 LAN 포트 불량이 난다.

이렇게 연결했다는 이야기임...ㅠㅠ (이미지출처: 삼성전자 서비스)

일단....밑으로 옮기면 프린터는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다. 필자가 전에 입원했을때 프린터 고정IP 이야기의 글을 쓴적이 있다. (안 읽어보신분은 읽어보시면 이해를 하신다.)

며칠뒤에 다시 연락이 또 왔다.  왜요?  옆에 사람하고 프린터를 같이 쓰고 싶다고 한다. 그럼 프린터를 네트워크로 묶어야한다. 프린터에 고정 IP를 입력하고 경로를 변경하면 끝이다.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 알았다고 했다.

방문해서 네트워크 개통다하고 프린터에 고정IP 세팅까지 다 했는데....프린터를 LAN으로 묶었는데 아무리해도 프린터까지 ping이 안된다. RJ 45 jack 다시 찍어도 결과는 똑같다. "어라?"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게 없다. 그래서 밑에 직원한테 내 노트북을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밑에 직원도 내가 한 작업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한다. 일단, 우리가 작업한 선로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니까....라인 테스터로 한거 말고, 실제 노트북으로 ping을 한번 날려보자고 했다. 오히려 그게 훨씬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드디어 노트북 연결....

노트북으로 ping 테스트 결과

헐....아무런 문제가 없다. 필자가 작업한 선로가 문제가 있다면 그 선로를 이용해서 노트북으로도 ping 안되어야한다. 그리고, RJ 45 jack도 이상없다. 프린터 IP  및 서브넷마스크, 게이트웨이도 살펴본다. 다 이상없다. 그런데 왜 ? 필자도 이해가 안간다. 

응? 이게 뭐지? 프린터에 link가 붙었다 떨어졌다가 계속해서 반복된다. 혹시 랜카드 문제인가? 싶다.자세히 살펴본다.

프린터를 분해해서 살펴보니 pin을 보니 휘어져 있다.(usb를 여기다 꼽아서 파손됨)

이건 뭐...나도 어쩔수가 없다. 이런 부품을 필자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필자가 오전에 한 작업은 전부다 무용지물이다. 젠장......프린터부터 살펴볼것을....실수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다. 2명이서 같이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물론 공유해서 가능하지만, 공유를 하게된다면 Local로 묶여있는 PC에 조금만 변화가 있어도 출력은 무조건 안된다. 변화라고 하면 재부팅, pc off, 컴퓨터 이름변경 등.....하여간 장애가 날수 있는 조건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렇게는 안해준다. 그냥 a/s 센터 부르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 pin을 지가 휘어먹었지 필자가 휘어먹었나? 제대로 보고 연결만 했으면, 이런 사태가 안 벌어졌을텐데 안타깝긴하다. 그냥 USB로 지 혼자 쓸수 있게는 만들어줬다. 뭐...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사람이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특징이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아주 잘 알면 필자가 말하기 전에 본인이 알아서 다 한다. 모르는 부분만 물어본다. 그럼 조금만 이야기해주면 알아서 상황이 종료된다. 아예 모르는 경우이면 필자가 100% 다 해준다. 그리고, 해놓은 것이 아주 오래간다. 왜냐하면 세팅을 건드리지 않고 사용만하기 때문이다. 거의 장애없다. 그런데,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부류가 어중간하게 알면서 자손심만 센 경우이다. 내가 낸데...하는 부류가 꽤 많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그냥 놔둔다. 1주일뒤에 전화온다. "잘 안되니까 도와달라고..." ,  "니가 알아서 한다며?" 라고 핀잔을 준다. 그래서, 1번은 해준다. 그런데 2일후에 또 전화온다. 또 안된다고.....살펴보면 세팅을 틀어놨다. 불쾌해진다. "왜 세팅을 건드리냐고..." 그리고, 안 해준다. 하는 방법 인터넷으로 찾아서 link 만 던져주고 끝.... 차라리, 필자에게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달라고 하면 천천히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된다고 메뉴얼까지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다. 가장 경계하는 부류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대부분...  예를 들어서 어중간한 사람이 정상적인 PC를 분해 했다. 조립을 했는데 PC가 가동이 안된다. 분해를 한것은 사실이지만 조립하는 과정은 이상없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제품에 하자가 있었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 이게 무슨 dog 소리인지...그래서, 필자는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을 가장 경계한다. 제발 좀 건드리지말고, 가만히 둬라. 모르면 부탁하던지....쫌.....

LAN 포트 pin 박살낸 xxx 처럼  어중간하게 알면서 (필자가 보기엔 꽝)  자존심만 내세우는 꼴은 정말 보기 싫다. 아니면 공부를 좀 하던지.... 답답하다. 

니 콧구멍에 프린터 전원코드 꼽으면 니 콧구멍이 찢어지지 프린터가 켜지냐고 묻고싶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