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절체.....매달 하는 일이지만 정말 힘들다. 필자가 그간 정말 너무 정신이 없었다.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최소 1년에 2회에서 3회정도 KT나 LG에서 망절체를 사유로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의 광케이블을 끊고 다시 접속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를 망 절체라고 하는데....이게 대부분 잠든 시간인 새벽에 한다는 것이다.
도로 공사한다고 하필 도로중간에 광케이블이 지나간다고 한다. 그럼 끊고 다시 붙여야한다. 방법이 없다.
필자 또한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작업(장비 교체작업)이 있으면 주말이나 휴일에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왜 이렇게 되었냐면 다들 인터넷이나 네트워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해야 피해가 없다는 것이다. 그건 옳은 말이긴 하다.
대낮에 한참 업무보고 있는데 인터넷 끊어버리면 정말 상상도 못할 피해와 민원이 발생할꺼다. 그건 필자도 잘 안다. 어떻게 하랴? 필자도 엔지니어라서 어쩔 수 없다. 그냥 그 시간에 출근해야한다.
KT에서 공문이 왔다. 새벽에 협조 바랍니다. 헐....
새벽에 왔다. 어쩔 수 없다. 00시면 다들 잠든시간이다. 필자도 보통 01시에 잠은 들지만 00시까지 나올려고 하면 최소 30분은 준비해야 한다. 정말 피곤한 직업이다. 새벽에 또 나가야한다고 하니까 울 마눌이 필자보고 "퇴근하고 얼마되었다고 또 출근이고" 한다. 필자도 할 말이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KT 직원들이 훨씬 더 고생하신다. 인프라의 안정성을 위해서 얼마나 KT에서 노력하는지 다들 몰라서 하는 소리다. 뉴스나 이런데 보면 ISP (KT, LG)를 씹는 기사가 한번씩 올라오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정말 잘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시는지 현장에 같이 안 있어봤기 때문에 그런 기사를 쓰는 거다. 필자의 경우에는 KT나 LG 처럼 현업에 계신 엔지니어 분들과 굉장히 친밀도가 높다. 동병상련이라고 했던가? 같이 개고생하기 때문에 더 친밀도가 높은지 모르겠다.
지금 하품도 나오고 잠이 쏟아진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고 했던가? 정말 옳은 말이다.
정신차리고 장비 교체하는데 집중하자. 그래야 빨리 마친다. 빨리 마쳐야 10분이라도 더 잠을 잘 수가 있다. 내일...아...아니구나...오늘 컨디션에 치명적으로 영향이 갈 수도 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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