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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애처리(트러블슈팅) 사례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해서 전원도 이중화 해야 한다

by 우진아빠의 네트워크 실무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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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해서 전원도 이중화 해야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는 대부분의 Switch들이 전원은 1중화 되어있다.

이렇게 전원이 1개이다

이렇게 되다보니 잘은 고장 안나는데 뭐가 문제냐면 장비가 고장났을때 완전히 먹통이 된다는 이야기가 성립하며 필자가 투입하지 않으면 다들 손가락 빨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맨날 바쁘다. 솔직히 너무 정신이 없다. 필자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저런 L2 스위치만 약 300여개가 넘는다.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폭탄들이다.

필자 혼자서 거의 다 세팅하고 설치를 다 했으니 필자만큼 빠삭하게 하는 사람도 없다. 필자가 정년 퇴직하고 나면 어떻게 할려고 하는지....ㅠㅠ (몰라...그땐 알아서 하겠지)

그래서, 각 건물의 L3 스위치들은 필자가 정말 강력하게 주장해서 전원 연결을 이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전원 모듈도 분리가 되는 기종으로 해야한다. 가격을 알아보니 헉...좀 비싸다. 기존 1중화 장비보다 많이 비싸다. 하지만,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각 건물의 메인이 되는 L3는 전원 이중화를 구현했다.

작업 이후로 L3가 장애나는 일은 거의 없다. 모든 건물의 L3를 이렇게 다 교체를 했다. 심지어는 파워모듈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2개다 고장나는 일은 거의 없다. 1개만 살아있어도 동작은 한다. 만약에 1개가 고장났다면 전원이 투입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그냥 빼도 되고 그냥 결합도 되는 핫스왑도 지원한다. 장비의 안정성 면에서는 정말 최고다.

만약에 2개다 고장났다면 다른 건물에서 돌아가고 있는 파워모듈을 빼서 임시로 꼽으면 된다. 그럼 즉시 살아난다. (장애발생 후 복구시간이 정말 단축된다)

이때까지 파워 이중화해서 한번도 장애가 발생한 적이 없다. (정전은 제외한다. 정전은 필자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거기에다가 전원도 병렬로 연결하면 더욱더 좋다. 같은 멀티탭에서 2개 꼽는게 아니라 다른 콘센트의 전원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럼 1군데 전원이 차단되어도 또 잘 돌아간다는 소리가 나온다. 필자가 근무하는 모든 L3 스위치의 구성은 저렇게 해뒀다. 장애나면 사용자들도 다들 손가락 빨고 전산이 복구될때까지 필자만 보고 있지만, 필자는 네트워크 복구를 위해서 정말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고 있다. 장애처리가 완료되고 나면 정말 Knock Down 된다.

참고로, 필자가 설치한 L3 스위치의 영상을 간략하게 찍어서 올려드린다. 인프라 구축이 정말 중요한데 다들 너무 등한시하는 분위기라서 필자는 씁쓸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l3celLt3sZQ

필자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이다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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