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요청] 사무실 네트워크 장애관련 문의
어느 구독자님께서 필자의 블로그에 간절한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장애로 인해서 정말 곤란을 겪으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요즘은 인터넷 관련으로 장애가 나면 막말로 손가락만 빨고 있는 상태라서....업무마비죠.
우선 잘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PPT를 먼저 작성을 해드렸습니다. IP가 혼용이 되는 사례인것 같습니다.
요약을 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이렇게 결선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크게 3가지로 보입니다.
1번....원선 (KT측의 line)이 공유기 WAN이 아니라 LAN에 연결한 경우
공유기의 WAN 포트와 LAN 포트는 다릅니다. 공유기는 IP를 2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WAN포는 외부에서 받는 IP를 자기것으로 인식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LAN 포트는 내부에서 사설로 IP를 만들어서 공유기 내부에 연결된 기기에 2번~254번까지 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DHCP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공유기내부에 유선, 무선 모두 연결한다면 253개까지는 연결이 가능합니다. 실제로는 좀 힘들겠지만....ㅠㅠ (필자의 경우에는 최대 70대까지 붙여봤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설명드린것처럼 잘못 연결(외부선로를 LAN에 연결)하게 되면 공유기가 DHCP 기능이 아니라 단순하게 HUB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를 브릿지 모드라고 하는데....잘못 연결되면 IP가 혼용이 되어서 장애가 날수 있습니다.
2번....원선 (KT측의 line)이 공유기의 WAN과 LAN에 모두 연결된 경우
공유기의 WAN과 LAN에 모두 연결된다면 DHCP 기능과 브릿지 기능 2개가 모두 활성화됩니다. 그러므로 공유기에서 IP를 받은 PC는 내부 네트워크 (복합기 및 NAS)를 사용할수 있으나 KT에서 IP를 받은 PC는 외부 인터넷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부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번.....원선 (KT측의 line)이 공유기에도 결선되고 HUB에도 결선이 된 경우
아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번의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KT에서 HUB로 바로 연결되어 있고, 공유기에서 HUB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IP가 섞여서 나오는 장애와 가장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선과 HUB에 연결이 되어있는 경우와 공유와 HUB에 연결되어 있으면 랜덤하게 HUB에 연결되어 있는 PC들은 원래는 공유기에서 IP만 받아오면 되는게 정상이지만, 공급자가 1개 더 생긴 경우입니다. 그러면, 공유기에서 IP를 받을수도 있고 KT 원선에서 IP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IP가 섞이는 가장 큰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PC를 재부팅하면 가끔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재부팅까지 하실필요는 없고 명령프롬프트에서 ipconfig / release (현재 IP 삭제) 하셨다가 ipconfig / renew (ip 재발급)을 하시면 IP가 어떻게 바뀌는지 실시간으로 볼수 있습니다.
공유기에서 IP 를 받으셨다면 ipconfig를 해보시면 IP가 공유기가 만들어서 주는 IP 대역 (예시: 192.168.0.2)으로 받아집니다. 하지만 KT 회선에서 IP를 받으셨다면 121.X.X.X 이런식으로 받아집니다. 선로가 섞여서 결선이 되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제 짧은 지식이나마 장애처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선로를 찾으실때 라인 테스터가 있으면 좋겠지만, 찾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2인 1조로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서,모든 기기의 전원을 켜놓고 1명은 메인에 있고, 1명은 단말에 가 있습니다. 단말에 계신 분이 PC에서 랜선을 뽑으시면 HUB에서 LINK (LED)가 나갑니다. 그리고, 다시 연결하시면 HUB에서 LINK(LED)가 다시 들어옵니다. 이런식으로 선을 1개씩 찾아나갑니다. 그리고, 그 선로에 라벨프린터나 네임펜 등으로 케이블 위에다가 누구의 PC 이런식으로 표기를 합니다. 그러면, 1개씩 점점 줄어들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결국 잘못된 선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전화 통화를 해가면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케이블 위에다가 견출지나 네임펜으로 반드시 표기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에 또 이런일이 생긴다면 선로를 또 찾아야하기 때문에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로가 추가될때마다 그 즉시 누구의 선로라고 표기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모쪼록 잘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램에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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