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오늘 필자가 운영하는 기관에서 PC를 사용하는 도중에 이런 화면이 자꾸 뜬다고 했다.

아...정말 보기 싫은 화면이다.

그런데, 이게 좀 말이 안되는게 여기 있는 실이 교육장으로써 전부다 클라우드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라 서버에서 네트워크를 통해서 PC로 부팅이미지만 보내는 형식이다. 서버에 이미지가 잘못되었다면 모든 PC가 부팅이 안되어야하고 스위치가 잘못되어도 모든PC가 다 error가 발생해야하기 때문에 서버나 스위치 문제는 절대로 아니라고 단언코 예상이 되었다.

그럼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중간에 케이블을 의심해볼수 있다.

10번 PC 였는데 당연히 10번포트에 꼽혀있다. 10번 포트에 필자의 노트북을 연결해서 써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스위치 설정에 들어가서 봐도 이상이 없다.

필자의 노트북으로 이렇게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어있고 모든게 정상적이다. 아 참놔...이해가 안가기 시작한다.

원인을 못 찾고 있으니 살살 멘탈이 나갈려고 한다.

중간에 케이블을 테스트 해봤다. 해당 케이블을 연장해서 필자의 노트북에 연결해도 ping하나 빠지지 않는다. 1000개 보냈는데도 1000개 모두 손실없이 정상적으로 다 돌아온다. 그렇다면 메인보드 내장형 랜카드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헉...메인보드의 랜카드가 고장인가 자세히 봤는데.....이 썩을 것들이...납품한 업체에서 명백히 조립을 잘못한 것이다.

상세히 보니....백판 (IO 쉴드)을 잘못 조립해서 랜카드 부분을  덮고 있었다. 100% 조립 불량

이미지 출처: 구글

재조립...ㅠㅠ

그래서, 귀찮지만 다 뜯어서 위에 있는 백판이 랜카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재조립을 하였다. 작업 후에는 아주 정상적으로 가동이 된다.

이렇게 잘된다

아주 사소하지만 사소한것으로 인해서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항상 모든 일에는 최선을 다해서 성심성의껏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업체에는 그냥 사진찍어서 보냈더니...연신 죄송하다고 하는데...

뭐...죄송하다고 하는데 뭐라고 하랴....다음에는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써줄것을 당부하고 끝냈다. 좋은게 좋은거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