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리관련 사기 조심하세요. 컴팔이 역관광 2편
컴퓨터 수리관련 사기 조심하세요. 컴팔이 실제 사례... 이렇게 역관광했습니다. (2편)
저번편에 이어 역관광 2편이다. 필자는 왜 이런 일을 자꾸 겪게되는지...ㅠㅠ 이럴때는 모르는게 약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저번 친구에 이어 또 다른 친구의 경우이다. 필자가 한참 PC를 친구들한테 영리 목적으로 아닌 것으로 조립해준 시기가 있었다. 친구들도 필자의 성향을 잘 아는 관계로 필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필자에게 더 많이 부탁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 친구의 경우에는 전원은 켜지는데 화면이 안 나오고 PC에서 띠띠띠~~~ 하는 비프음만 나온다고 했다. 100% 메모리 접촉 불량현상이다. 친구놈이 급했는지 밤에 영상통화로 왔다.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이 친구가 못 알아듣는다. 필자는 답답해 죽는다. 근데 급하게 써야한다고 한다. " 그래...내일 오후에 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하고 통화 종료.
필자가 보기에는 지우개 신공이면 끝난다. 작업 예상시간 약 3분 정도...길어야 5분이다.
오후에 간다고는 했는데 시간약속은 안 했다. 그래도 이 성질 급한놈을 잘 아니까 최대한 빨리는 가보는게 좋을것 같다. 그래서, 집에서 점심먹고 바로 출발 ~~~
근데, 이 성질 급한놈이 벌써 자기 집앞에 xxx 업체를 불렀다. 사람이 나왔다. "짜슥이...사람 부를꺼면 왜 전화했냐면서" 핀잔을 준다. 그냥 난 친구집에 놀러온 손님일뿐....이런 저런 이야기를 친구랑 나눈다. 근데 수리하러온 놈이 이상한 소리를 한다. "이거 PC가 오래되서 부품을 갈아야 한다고" 한다. 엥? 이게 뭔소리? 필자가 분명히 영상통화로 할때는 메모리 접촉 불량이었는데..... 그리고, 여기서는 수리가 안된다고 해서 들고 가서 수리를 해오겠다고 한다. 이게 무슨 Dog 소리고?
친구놈이 가져가라고 하는 것을 필자가 막아선다. " 저기요...나도 좀 아는 사람인데.....기사님이 들고가야 수리가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심각한 고장인가요? 그럼 어디가 고장나서 수리를 해야하는지 좀 알려줄수 있어요? " 하고 물어본다.
" 메인보드도 좀 이상하고 메모리가 불량이 난거 같아서 다른 메모리로 바꿔봐야 제대로된 테스트가 이뤄집니다." 라고 한다. '메인보드 같은 소리하고 있네' 바로 속에서 나온다.
" 그럼요....제가 한번 해봐도 될까요? 만약에, 제가 수리하면 기사님은 돈 받아갈 자격도 없는 거고, 지식도 없는 겁니다." 라고 도발(?) 을 했다. 그 기사가 나한테 성질을 낸다. 친구놈도 한번 해보고 가져가라고 한다. ' 그래...잘했다. 쨔사..'
필자가 메모리에 지우개 신공을 써서 메모리 쓱 한번 닦았다가 바로 재조립하니까 바로 된다. 그리고, 그 컴팔이를 쬐려본다. " 메인보드 뭐?, 메모리 불량? 다른걸로 바꿔봐야 한다고? "
컴팔이가 아무 말도 못한다. 좌불안석이다. 친구놈이 " 이 새x 이거 완전 사기네." 하면서 역정을 낸다. 필자가 친구 앞을 가로 막아선다. 그럼 당신이 인정할 것은 딱 2개다.
1번: 본인이 기술이 없으니까 돈 받아갈 자격이 없는거다.
2번: 마음먹고 사기칠려고 그랬다.
" 그럼 어떤거요? 1번이요? 2번이요? " PC는 지금 켜져 있고 잘 돌아간다. 아무 이상없다. 그냥 날 추우니까 간단한 메모리 접촉 불량이었던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2번이 정확하다. '쓸데 없이 왜 가져가야 했을까?' 일단 컴팔이들이 들고 가게되면 무조건 인질이 되는 거다. 일단 가져가게 되면 인질이 되고 거기서 무슨 해체 작업을 당하는지 알수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출장비는 달라고 한다. 친구놈이 버럭 화를 낸다. 당연히 받아갈 자격도 없는 거다.
조치도 못 했는데 출장비는 개뿔....완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음.
필자는 간단하게 PC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유튜브로 제작했다. (갑자기 전원이 안 켜질때, 화면이 안 나올때)
https://www.youtube.com/watch?v=zdAUn0JGMV4&list=PLAqJhdb8Bd4HNiILDfqtE_0a0TZtWTAYm&index=30
https://www.youtube.com/watch?v=3k9G92ozW-8&list=PLAqJhdb8Bd4HNiILDfqtE_0a0TZtWTAYm&index=31
아무쪼록 필자의 글을 보시고 컴팔이한테 사기 안 당하고 제대로 된 수리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값주고 수리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인데 과도하게 수리비 청구되는 것은 막아야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카센터 사장하고 컴퓨터 수리하는 사장하고는 드라이버든 강도라고.........
물론 이런 업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하고 양심없는 컴팔이 땜에 이런 욕을 전체가 얻어먹는 이런 현실이 너무 싫네요.